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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수 김재성이 깜짝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양 팀이 7:7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후 1루 주자 정근우가 2루 도루를 시도했습니다. 타이밍 상으로 세이프처럼 보였지만 김재성의 송구는 낮게 깔리며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정근우는 아웃되었습니다. 한화는 합의판정을 요구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김재성이 데뷔 후 상대의 첫 번째 도루 시도를 저지한 것입니다. 김재성은 선배 투수들이 흔들릴 때도 마운드에 올라가 다독거리며 고졸 신인답지 않은 당찬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9회초부터 12회초까지 김재성이 안방을 지킨 4이닝 동안 LG 불펜이 무실점한 것이 대역전승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LG 김재성 타석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9회말 LG가 7:7 동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