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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많은 도시를 여행했지만 스위스와 이탈리아 피렌체가 가장 좋았어요. 로마보다 잔잔하고 파리보다 소박하지만 르네상스가 꽃 피웠던 도시 피렌체는 가는곳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답니다. 비교적 비수기에 속하는 겨울철의 이탈리아 여행이었다보니 춥고 스산한 느낌도 들었지만 지나고보니 그래서 더 좋았던 피렌체여행으로 추억 되는듯 합니다. 피렌체여행을 시작하기 전 첫 날의 숙소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호텔에서 창 밖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보며 샴페인 한 잔 마신 뒤 길을 나섰어요. 기분좋은 샴페인의 알콜 기운에 흐느적 거리를 걷고 있는데 저 골목 끝으로 빼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두오모의 모습에 저는 바로 피렌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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