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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두터운 외투를 입지 않고서는 외출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주말에 잠시라도 바람을 쐴까 나가보지만 외투의 무게와 옷 사이로 파고드는 칼바람에 금방 지친다. 자연스레 실내 명소들을 찾게 된다. 실내지만 야외처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곳. 이왕이면 겨울이라는 것마저도 잊을 수 있도록 싱그러운 초록으로 뒤덮인 곳이면 더욱 좋지 않을까? 그렇게 국립세종수목원을 찾았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을 거슬러 떠난 여행. 포근한 기온에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을 녹이고, 화려한 볼거리가 눈을 즐겁게 했다. 서울에서는 차량 약 2시간. 멀다면 멀 수도 있겠지만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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