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나는 사랑이 넘치는 도시예요. 사랑하면 떠오르는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답습니다. 저는 이 거리를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걸었을 뿐이지만 벌써 거리에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꽤 자주 만났습니다. 이런 곳에서 저도 새로운 운명적인 사랑을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이런 소리 하면 주책이라는 소리를 들을 나이가 됐어요. 물론 사랑에는 나이와 국경이 없다지만. 이곳에서 사랑을 발견할 수는 없었지만 저는 충분히 즐겁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죠. 이곳 베로나를 떠나면 피렌체와 피사, 그리고 로마 제국의 영광의 시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로마도 여행할 예정이라서 더욱 즐겁습니다. 이렇게 즐거.......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