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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일이다. 무심결에 메일 하나를 열었다.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실수다. 나름의 핑곗거리는 있다. 겉보기에는 '네이버' 공식 메일을 꼭 빼닮은 주소를 갖추어서다.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그날 클릭 한 번에 몇 날 며칠을 내리 고생하게 됐다. 평소 잘 쓰지 않던 '넥슨' 계정이 연이어 해킹 시도 당한 건 물론, 철옹성 같았던 '다음'도 한차례 농락당하기도 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본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온라인은 더 이상 그린필드가 아니다. 시시각각 먹잇감을 노리는 정글. 그래서 적는다. 혹여나 털리더라도 대형 사고를 막을 한 가지 방안을 소개 드린다. 숨겨야 할 문서는 폴더 하나에 예기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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