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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조셉-고든 레빗과 에바 그린이 나온다는 이유로 Sin City 두번째 편을 다운받고, 왠지 영화에 대한 예의를 지켜볼까 해서 첫번째 것도 다운받았다. 원작이 만화였다더라. 등장인물들이 서로 연관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알지 못해도 딱히 각 에피소드를 감상하는 데에 지장이 있지는 않다. 첫번째 편은 재미있게 보았다. 엄청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완결성의 경지로 넘어가는 그 절묘함!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군!! 제시카 알바와 브루스 윌리스가 키스하는 장면은 너무 원조교제 같아서 싫었지만 제시카 알바가 진짜 너무 예뻤다. 두번째 편은 망작. 아는 친구가 엄청 이상하다고 욕했던 게 생각났다. 보지 말 걸 그랬어. 나의 에바 그린의 악함을 이렇게 망쳐놓다니!! 에바 그린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