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는 명품쇼핑이 미덕이지만, 나는 마트에서 설렁설렁 과자 구경을 하는 편이 훨씬 좋았다. (그럴만한 돈도 없을뿐더러) 하지만 이런 경우엔 남는 게 없다. 하지만 두 손 가득 기다란 과자를 들고 있을 때 전해오는 뿌듯함을 안다면 역시 과자를 구경하는 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