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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이 좋다고 하여 서울역에서 천천히 걸어서 가봤다. 멀리 남산서울타워가 보이고 오르막을 계속해서 올라가야했다. 버스를 탔어야 했나? 한참을 걷다보니 도서관에 도착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의 도서관인 남산도서관은 구내식당도 있고 제법 잘 꾸며져 있다. 얼마전 TV에도 나온 듯 하다. 구내식당에 들러 간단하게 밥을 먹고 야외에 앉아서 가져간 책을 보고 해가 저물어 실내에서도 책을 봤다. 책이 가득한 도서관은 역시 좋다. 해가 지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남산서울타워까지 오르기로 했다. 워낙 많이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이라 어두워져도 별다른 걱정없이 오를 수 있었다. 다만 걸어가는 길이 무척 힘들긴 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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