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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 여전히 아프고 그리워서 눈시울 붉히게 된다. 불과 8일 전까지만도 작은 심장으로 살아있음을 알리던 아이였건만...2021년 2월 24일, 작은 천사 몽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17년 전, 엄마 짱은 5마리를 출산했고 그중 넷째 몽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몽실하고 애교 있는 모습이 귀엽고 유독 나를 잘 따르던 녀석이라 맘이 더 갔다. 본가에서 사는 10년 동안은 함께 자고 늘 내 발밑에서 있던 아이, 졸졸 따라다니던 아이였다. 한 번은 큰 수술을 했었다. 이때 의사는 마지막도 생각하라고 했다. 퇴근 후 병원으로 갔더니 수술한 몽은 나를 보자마자 힘겹게 일어나서 걸어오더라. 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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