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돔 Under the Dome 끝 완전 쫑

9/15/2015 / 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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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결말조차 구상하지 않은 채, 설정만 믿고 무턱대고 이야기를 벌려버리면 어떤 꼴이 되는지 이미 몇 차례 봐 왔다.로스트, 히어로즈 그리고 언더 더 돔 그 때 그 때 기분 내키는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니까 그 전 까지의 일들은 그 순간만 지나면 그냥 맥거핀으로 전락해버린다. 쌓여 온 인간 관계, 미션을 통한 성장 등이 염소 똥 통에 쌓인 똥이나 다를 바 없게 돼버리는 것. 그나마 로스트는 초반에 캐릭터들이 금세 자리 잡고 인기를 얻어서, 나중엔 캐릭터빨로 버티면서 이렇게 저렇게 스토리를 수습할 시간이라도 번 것 같은데 이 드라마는 그런 것도 없다. 존나 짤탱이 없어. 어쨌거나 바비는 줄리아의 남편을 죽인 살인자인데, 돔이 사라진 후 바이크 여행이나 다니다가 청혼하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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