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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피스트’를 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면 어지간하면 믿고 볼 수 있었는데 그 믿음도 약해졌다.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넷플릭스만의 노하우 같은 게 있는 줄 알았는데 딱히 없거나 있더라도 별 거 아닌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2017년에 ‘아이언 피스트’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비록 2회까지 밖에 안 봤지만 더 이상은 보고 싶지가 않다. 1회 시작부터 어째 불안불안 했는데 2회에서 백인 남자 주인공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옴마니반메홈을 읊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이건 나 같은 동양 사람들 보라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너무 시대착오적이고 몰상식해서 도저히 참고 볼 수가 없었다. 특히 동양인 관객으로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