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입대를 앞둔 오랜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해외여행 얘기가 나왔습니다. 당시 원전 사태 직후라 일본에 싸게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8월 말에 일본에 가자고 정하고 8월 중순까지 노닥거리고 있었습니다..만 티켓이 있을리가 없죠! 호텔이 제대로 있을리가 없죠! 왕복 68만원 JAL을 타고, 1박에 14만원정도 하는 하급 비즈니스 호텔에서 1450원에 엔화를 바꿔서(은행에서 90%우대받고 바꾼겁니다) 일본행을 했습니다 씨발 내돈 Day 1 아침 꽤 이른 시간에 출발해 오전 11시쯤에 하네다 공항 역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아사쿠사 북쪽 4km정도 떨어진 곳의 주택가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에 전철을 계속 환승하면서 가야 했습니다. 역에서 전철 노선도를 봤는데 뭐야 시발 나한테 왜 그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