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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간사이여행의 (실질적인) 셋째날에는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거리다가 비가 왔다. 비가 온다는 사실은 예보에서 들었기에(앞 포스팅의 교토대에서 뵌 분 말로는 서울에 비가 오면 대략 하루 지나 간사이에도 비가 온다고 한다) 야외에서 해야 할 일들은 가급적 첫째날-둘째날 사이에 끝내 놓았다. 이날은 느지막히 한 10시쯤 숙소를 나와 참새 방앗간으로 향한다. 뭐 이런 곳. 사진은 사실 첫째날 찍은 거다. 2006년인가 덴덴타운 오타로드에 처음 가봤을때도 문화컬쳐에 도저히 제정신으로 버틸 수가 없어 근처 약국에서 오로나민c를 들이키고 약빤 상태로(!) 관광했는데 아무래도 오타로드는 사람 기력을 빨아들이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대략 한시간 이상을 있지 못하고 근처의 앉을 곳을 찾아 피신하게 된다. 첫째날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