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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문헌탐구한 것을 토대로 오타쿠에 대한 정의와 유형 구분을 재차 해본다. 오타쿠들은 "만화, 아니메, 게임, SF, PC, 특별 촬영, 피규어" 등에 열광하며 집착도 한다고까지 알려져 있는 매니아적 구성원들을 의미한다. 오타쿠는 본래 연대와 소통의 한 문법으로 동인지에서 동질의식을 공유하는 사람들이었다. "만화 브릿코" 같은 잡지에서 엽서 투고를 중심으로 특정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언급을 해나가면서 형성된 소통 방식은 사회적으로 여려 함의를 지니게 되었다. 특히나 1980년대 M사건 (유녀 연쇄 살인 사건) 의 주체가 오타쿠적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알려지면서 허구성이나 섹슈얼리티, 탐닉의 관점에서 부각된다. 이러한 전개 하에 오타쿠 이해는 "자기로서의 언어"인가 "타자로서의 언어"인가에 초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