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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대마초 피면서 클럽에서 놀던 애가, 오늘 나이 드니까 신중해진 것 같다며 키보드를 토닥토닥. 남자든 여자든 혼자가 아니라 비슷한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면, 평균적으로 지능이 낮아진 듯한 행동들을 하지. 그리고, 남자를 만나면 그들이 관계를 결정하도록 두고, 여자들은 전전긍긍 해. 그걸 여친들에게 물어보았자 어떻게 알아. 관계를 결정하는 건 자기 자신인데 왜 남자들이 자신의 삶을 결정해주었으면 바라면서 전전긍긍 하는 걸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아야 할 38살이 아니냐고. 거기서 38살이면 아마도 한국에서는 마흔줄에 들어섰을 텐데. 어린 시절의 연애 룰을 나이 들어서도 붙잡고 사니. 그러니까, 계속해서 물음표로 가득찬 칼럼을 쓰는 게 아닐까. 칼럼 하나만 잘 써도 먹고 살 수 있는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