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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맛 그리고 아삭한 식감 물에 밥을 말아먹을 때 이 반찬 하나만 있어도 된다. 시원한 맛의 오이가 좋다 우리 집은 오이를 좋아했다. 오이무침 등 다양한 반찬은 물론, 김밥, 샐러드, 샌드위치에도 빠지지 않고 넣었던 재료이다. 그래서 결혼하고 시댁에 처음 갔을 때 조금은 당황했다. 시댁은 오이를 안 먹는다. 식구 중 한 분이 오이 알레르기가 있어 가족 전체가 조심스러웠던 것이다. 남편 또한 못 먹는다고 했는데, 나 또한 결혼하고 5년 정도 남편 때문에 오이를 먹지 않았다.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는 남편에게 조심스레 물어봤다. '남편도 오이 알러지야?'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듣는 순간 밀려오는 배신감이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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