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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때 그랬던 것처럼. 최대한 빨리 관련된 일러스트를 모두 교체하겠다고 공지했다면 소울워커가 겪고 있는 이 폭풍적인 반향은 아마도, 대부분 클로저스의 것이었을 텐데. 다시 한번 전성기가 올 수도 있었을 텐데. 시간이 너무 늦었어요. 늦어도 너무 늦었을 뿐더러 기다림 끝에 나온 말이 이대로 가겠다? 사형선고나 다름없었어요. 지나치게 빠르게 무너진 게임이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캐릭터의 매력이 게임의 원동력의 90%이상을 차지하는데 그 캐릭터의 모든 것을 쥐고있는 제작사에서 저런 태도를 보인다? 그건 곧 더 이상 유저들이 캐릭터에 순수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없다는 거죠. 게임 어느 구석을 봐도 그것이 생각나서 불쾌감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