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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고집이 심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닐겁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뚝심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칭찬으로 보통 들릴겁니다. 도너반 감독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듀란트가 떠난 첫 해 불균형적인 로스터를 손에 건네 받은 도너반은 모두의 예상대로 러스 몰빵 농구를 합니다. 한 경기에 평균적으로 슛을 던지는 횟수를 러스에게 몰빵하고 러스의 손끝에 프랜차이즈의 한 해 성적을 맡기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이야기가 꼭 변명처럼 들리진 않을만큼 당시 썬더의 상황은 그렇게 좋지가 못했기에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죠지-멜로를 영입한 지난 시즌 썬더는 정규시즌 내내 업다운이 심했습니다. 러스는 좋은 선수지만 단점이 명확했고 죠지는 핸들링 부족으로 시즌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