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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빼고 다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기현상... 아담 샌들러, 미셀 모나한, 조쉬 가드, 피터 딘클리지, 케빈 제임스 주연의 <픽셀>(원제 : Pixels)를 보고 왔습니다. 다행히 다른 주인공들이 있어서 그런지 난감한 외계 침략자들의 대공세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망하진 않았더군요.(어이...) 요즘의 유행과는 동떨어진 외계 모선 1982년 외계로 보낸 메세지에 담긴 게임 플레이 영상을 오해한(그런데 그 시절에 그걸 담을 저장장치가 있었나?) 외계인들이 대대적인 침략을 가해오고 그걸 1982년도의 게임 챔피언들이 동원되어 높으신 꼰대님들의 눈총을 받아가며 이를 막으면서 연애도 한다는 흔한(?) 줄거리의 이 영화는 외계 침공물과 아담 샌들러식의 코메디에 추억물을 그럭저럭 끼워맞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