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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는 한 달간 베트남 살기와 보름 넘게 쿠알라룸푸르 강제 체류를 했었다. 무사히 귀국 후 자발적 #자가격리 에 들어갔고 2주 후 2020년 4월 13일 동네 밖 구경했던 날이 떠오른다. 당시 근교 드라이빙을 가면서 지는 벚꽃도 아름답다며 소리 지르던 때가 생각나는군. 하허하 그땐 2주 자가격리가 답답하고 힘들긴 했어도 '괜찮아지겠지'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나서 보니 글쎄... 달라진 게 있던가? 코로나로 훨씬 더 많이 챙겨 보던 뉴스가 갑자기 지겨워져서 올해 들어와 석 달 가까이 보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알음알음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뿐이다. 나만이 그런 건 아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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