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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뭐가 위험한 상상이라는 건 지 모르겠고 하나도 안 야해서 실망했다. 적어도 남자들이 기대하는 그런 야함은 절대로 아니다. 섹시 코미디를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안 야하게 찍었는지 모르겠다. 야하게 느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지 아주 작정하고 안 야하게 찍었다. 이럴 거면 뭐 하러 섹시 코미디를 표방했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클라라는 너무 몸을 사렸다. 그 흔한 베드신 하나 없다. 노출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베드신 비슷한 것도 없다. 그래도 주연이니 언젠간 한 건 해주려니 했는데 영화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밝고 건강한 이미지만 어필했다. 너무 했다. 조여정 혼자 노출과 베드신을 담당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진정한 프로 정신이 느껴졌다. 문제는 영화의 톤앤매너가 너무 밝고 건전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