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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멜랑콜리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니 클레어(샬롯 갱스부르 분)와 형부 존(키퍼 서덜랜드 분)에게 초호화 결혼식을 부탁한 저스틴(커스틴 던스트 분)은 밤을 새우는 결혼식 도중에 우울증이 도져 신랑 마이클(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과 삐거덕거립니다. 저스틴은 밤하늘을 바라보다 별 하나가 사라져 지구로 향하고 있음을 눈치 챕니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2011년 작 ‘멜랑콜리아’는 자매를 중심으로 한 부유한 가족이 결혼식과 종말을 맞이하는 모습을 2개의 장으로 나눠 묘사하는 초현실적 SF 영화입니다. ‘멜랑콜리아’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라스 폰 트리에는 1990년대의 SF 블록버스터 ‘딥 임팩트’와 ‘아마겟돈’을 비웃기라도 하듯 언론과 대중이라는 종말 영화의 전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