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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 21이 이번에 걸판 극장판에 대해 영화 평론을 내놨다고 합니다.전문은 다음과 같네요. 영화는 ‘소녀와 전차’라는 제목 그대로 10대 여고생들이 전차를 매개로 벌이는 전투를 그린다. 그걸 ‘전차도’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스포츠라 소개하지만 전쟁을 스포츠 경기로 미화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차 내부가 카본으로 돼 있어 안전하다는 한마디를 보험처럼 제시한 후 상대 전차를 향한 무차별적인 포격과 폭파, 격추가 이어진다. 다양한 성격의 미소녀 캐릭터들은 전차를 범퍼카 다루듯 가뿐히 몰고, 밝고 씩씩한 행진곡이 전투 신 내내 흐르는 등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설정과 모종의 판타지가 가득하다. 오아라이 여고를 지원하기 위해 모여드는 여러 학교의 전차도팀은 영국, 이탈리아, 독일, 구소련 등 제국주의 시대 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