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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애니골이라구?일산을 떠난지 2년쯤 되었나? 요즘은 한달 사이에도 맛집지도가 바뀐다지만 일산 풍동 애니골이 이렇게 바뀔줄이야.다른 동네인줄 알았잖아. 다행이라면 예전에 즐겨 먹던 맛집은 그자리를 지키고 있어 덜 낯설어서 위안이 되더라구.매운 요리를 좋아하는 딸래미랑 외식으로 자주 먹는 매운갈비찜.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며 안내하던 동생은 매운요리를 즐기지 못하는 녀석이다. 고기라면 다 좋아하는 그녀지만 매운맛을 즐기지 못하는 녀석이라 왠일인가 싶었지. 갈비찜 먹겠다며 일산까지 가게 될줄은 몰랐지만 녀석의 집 근처이기도 하구 몇달전부터 이야기 하던 곳이기도 하니 가보자 싶었어. 얼마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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