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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한 의리와 효도 차원에서 어제까지 드라마의 제왕을 형식적으로 보는둥마는둥 보다가 오늘 점심때 일어나 재방송을 보고 오늘밤부터는 본격적으로 학교 닥본사. 좋아하는 류의 드라마도 아니고 뻔하게 감동적이고 오글거리는 드라마는 진짜 못 보는데 이 드라마는 뻔한데도 뻔하지 않은 구석이 있고 질질 울면서도 찝찝하지 않다. 쓸데없이 음악 깔면서 감동을 강요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열광하며 보는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 기다리게 된다. 물론 장나라 최다니엘과 남순이가 아니었다면 똑같은 드라마라도 계속 봤을지 장담할 순 없지만. 흥수도 신사의 품격때도 그렇더니 묘하게 다른 배우들과 잘 어울려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데가 있는(그냥 케미가 좋다고 하자-_-;;) 배우인 것 같다. 그나저나 올해의 첫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