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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챙겨 먹는 멸치볶음 고추장 양념에 볶아 더 맛있게 엄마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되는 것들 나이가 들면 딸은 엄마의 친구가 된다고 한다. 살다 보니 정말 그러하다. 어렸을 적에는 이해가 안 되었던 엄마의 행동들과 생각들이 지금에서야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다. 그런 것 중 하나가 식습관이다. 어렸을 적 엄마는 멸치 반찬을 많이 만드셨다. 햄소시지를 좋아하던 나는 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왜 자꾸 맛없는 작은 물고기를 먹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엄마 나이가 드니, 나 또한 멸치 반찬은 일부러 챙겨 먹는다. 지금은 맛있어서 챙겨 먹는 것도 있지만, 이보다 칼슘이 많아서 더 챙겨 먹는다. 칼슘이 많은 음식을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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