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초한 자목련. COVID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종류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지만, 볼 일 있어 나간 길에 맞닥뜨리는 꽃과 나무들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어느덧 벚꽃도 절정이 지나고, 이제는 연두와 초록의 계절이 성큼. 지난 얼마간 외출이라 봤자 점심, 장보기, 약국, 알바, 사전투표가 다 였지만 그 틈틈이 꽃을 열심히 봤다. 응암역, 불광천의 시작점에서 내려다 본 벚꽃길. 얼마 전 불광천에 새로 심은 튤립이 피어나는 모습. 새삼스럽게 환상적인 벚나무. 햇살까지 도와 줌. 바람 많이 불던 날 밤. 수퍼문과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