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 뜻밖의 여정 - 오오, HFR 3D에 지친 내 모습

12/19/2012 /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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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아이맥스 HFR 3D로 관람했습니다. 일단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힘들었다. 스포일러가 좀 있습니다. 그리고 깁니다. 지금까지 아이맥스 3D 보면서 딱히 3D 효과 때문에 힘들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HFR이 더해지니 힘들군요. 다섯명이서 보고 나서 다섯명 다 기진맥진해졌습니다. 한 사람의 말을 빌리자면 다시 보고 싶은데 다신 보기 싫은... 그런 영화였다고나 할까요. 보다 보니 눈이 지치고 뇌가 지쳐서 2시간이 넘어갈즈음에는 반쯤 그로기 상태. 이거 도대체 언제 끝나나, 재미없어서 이러는 게 아니고 그냥 보고 있는 게 무지 힘들다, 그런 상태에 빠져있었어요. 물론 이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본 지인 중에 그런 문제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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