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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 제작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귀에 착 감기는 주제가와 함께 유려한 그림체로 기억에 남아 있다. 26년이 흐른 뒤에 (10살에 애니메이션를 보았다면 36살의 어른이 되었을 세월이다.) 실사 영화로 다시 만들어졌다. 원작의 리메이크는 영화 제작사의 현명한 선택일 수 있겠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극장에 갈 수 있는 충분한 동기가 되기 때문이다. 컨텐츠의 우수성이야 이미 검증 되었으니, 실사 영화로 옮기면서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세월이 흐른만큼 영화는 시대의 흐름을 어느 정도 반영했다. 동성애 코드가 들어 있고, 흑인들이 주요 조연으로 등장한다. (중세 시대 프랑스에 흑인 귀족(평민?) 이라니. 뭐, 세익스피어의 오델로에는 무어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