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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군아버님과 자그마치 17년이나 살았네요. 마침 지난주 목요일 동해에 1박 2일 출장이 있길래 버스타고 먼저 출발, 정군과 정군아버님은 금요일 오후에 넘어와 함께 2박3일간 동해여행을 하고 이제 용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입니다. 1박 2일 혼자만의 호캉스를 제대로 즐기고 두 남자를 만나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 투숙했어요. 이날이 17주년 결혼기념일 전전날이기도 했지만 정군아버님의 생일이기도 했거든요. 제가 없었던 아침이었는데 손수 미역국을 끓여 정군이랑 같이 먹고 자기 손으로 케익을 사들고 온 정군아버님ㅋㅋㅋ 정군의 핑크 꽃무늬 편지와 발닦기 1회 쿠폰을 선물로 받았네요. 저는 뭐... 제 존재 자체가 선물이니 패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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