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시간 반 정도의 짧고 굵었던 룩셈부르크 시내 관광을 마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가기 위해 중앙역으로 가는 길의 기록입니다. 장면장면을 온전히 느끼시라고 중간에 쓸데없는 멘트는 붙이지 않았어요. 이번 포스팅은 뭔가 설명거리보다는 룩셈부르크 안에서의 봄길 분위기 만끽이랍니다. 완연한 봄의 절정에 꽃들은 만발하고 봄다운 따스한 햇살과 파란 하늘. 그리고 룩셈부르크 도시 자체의 아름다움까지. 전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구시가쪽의 멋진 경관들이 아니더라도 이 도시안에서 봄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걷는, 오랜만에 온 몸으로 햇살을 머금으며 봄햇살의 따스함 속에서 걷는 걸음 한보 한보가 참 소중한 느낌이더군요. 독일과 프랑스를 반씩 닮은 분위기의 작은 도시 룩셈부르크에서의 하루는 아침에 도착해서 점심때쯤 마감했던 짧지만 기분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