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도 유로 이후 해외 국대 경기는 진짜 간만에 본 것 같은데 이탈리아 빠로서 아쉽긴 하지만 볼 만한 경기였다. 일단 네덜란드는 선수가 진짜 싹 다 바뀌어서 어떤 선수들인지 정보가 없는 상태로 봤는데 반 할이 재밌는(?) 팀으로 만들어 놓았다. 크루이프의 피라고 해야하나 바르샤의 피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 계통을 이어가는 반 할이다보니 센터백 2명 빼고는 전부 상대 진영에 위치한 상태로 공격을 풀어가는데 바르샤의 경기를 보는 줄 알았다. 양쪽 풀백은 쉽게 말하면 바르샤의 알베스처럼 깊숙히 전진했고 뒤에 위치한 센터백 2명도 하프라인에 위치해서 라인을 좁히며 빌드업에 관여했다. 중원에선 3명의 미드필더들이 계속 위치 바꿔가며 기회 엿봤고 반레기도 내려와서 받아주는데 이탈리아 진영에 네덜란드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