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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음.] 2013년 3월 28일 관람.개봉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찜해둔 영화라 시간이 나자마자 바로 가서 보고왔다. 사실 약간의 눈치만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영화가 흘러갈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고, 문제는 디테일이었는데 원론적인 이야기는 접고 기름기를 뺀 현실적인 연애를 잘 그린 영화였다. 아름답지만은 않다, 하지만.연애라는게 원래 그런 것 같다. 처음에는 죽네사네하며 서로 없으면 못살 것처럼 군다. 하지만 아옹다옹하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법. 오랜 만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면 갈수록 못보던 모습을 보게 되고, 이는 자기가 선택한 연인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져 점점 식어가고 결국 이별로 이어지는게 연애의 한 패턴이 아닐까 싶다. '연애의 온도'는 이 과정을 현실적인 면에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