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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팀 합쳐 잔루 31개. 2. 수요일에 110개 던지고 일요일 낮경기에서 다시 53구 던지는 승상, 외노자 학대의 현장. 3. 단타가 3루타로 바뀌고 이지 플라이가 우익수 오버가 되는 매직. 4. 그냥 끝내기가 못내 아쉬웠는지 투수한테 안타를 맞아주며 분위기를 달구는 대문호. 5. 그런 대문호의 명작 집필을 지원하긴 커녕 우린 라노베가 좋다는듯 붓을 꺾는 한화 타선. 6. 스윙 하나하나가 보는 이의 입에서 '힉! 히이익!'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박거지와 김경언 7. 그리고 이 병신력 배틀을 '보기 드문 재미있는 경기'라고 포장해주는 해설자. 과연 리그 7위와 8위의 대결다운, 안면 근육이 절로 쫄깃쫄깃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