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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SS입니다. <유키의 등판> 마츠다이라 토오코, 후쿠자와 유키에게 있어서 그 이름은 ‘모르겠다’로 설명되는 이름이다. 물론 누구인지 모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리리안 여학원에 재학 중인 유키의 친누나인 유미에게 로사리오를 받고 쇠르 관계를 맺은 동생이라는 것은 아주 잘 안다. 직접 얼굴을 마주한 적도 여러 번 있고 우연히 마주친 그 아이를 직접 집으로 데리고 온 적도 있는 유키다. 그러나 그보다 더 알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모르겠다’가 튀어나온다. 재작년 여름, 잔뜩 비를 맞고서 들어온 유미가 보여준, 그 이전에 한 번도 보인 적 없는 모습을 유키는 똑똑히 기억한다 대체 어디의 어떤 녀석이 유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상대가 남자라면-그럴 리 없지만- 싸움에 그리 재주는 없지만 제 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