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백 페이지(My Back Page)

6/12/2013 / u'd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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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투 세대가 궁금해서 전부터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봤다. 결국은 여전히 모르겠지만. 하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영화 자체가 전공투에 관심이 있는 영화가 아니었다는. 진짜가 되고 싶었던 가짜 혁명가와, 혁명가를 취재함으로써 혁명에 동참하고 싶었던 기자 초년생의 이야기. 그런데 가짜 혁명가란 대체 뭘까. 혁명을 꿈꾸는 데에 가짜와 진짜가 따로 있나? 영화의 방점 중 하나는 무고한 사람이 죽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하는 데에 찍혀 있는 것 같은데 진짜가 아닌 가짜를 내세워 정말로 비난하고 싶었던 건 진짜인 것만 같아서 어쩐지 반칙처럼 느껴졌다. 또 하나의 방점은 영화 중간에 각각 다른 사람의 입을 빌려 두번이나 반복되는 '남자가 운다는 것'에 찍혀 있는데 영화 자체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사와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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