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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올해 단풍 구경한 남자야 친가와 처가가 가까우니 좋은 점 양쪽 집안을 2박 3일간 순례한 후 부리나케 짐챙겨 떠난 설악산. 설악동야영장은 이미 만원인데, 이 양반들 추석을 야영장에서 보낸건지.... 모든 짐은 초간단 모드인데 텐트만 어이없이 크다. 큰집에 세간살이 없는듯한 휑함이 장비질 하라고 부추키지만, 꿋꿋이 참아내는 중. 명분은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자 함 이었지만,,, 반나절을 산 타고 나면 이게 진짜 힐링인지, 지친 심신이 달래졌는지 아리송할때가 있음이지.. 그래도 갑갑할때면 습관처럼 설악산에 오고 산에 오르고.... 쌔가 빠지는 흘림골 고개넘이의 초입 오색약수 -> 주전골 ->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