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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미모마저 황홀해서 현실에서는 도저히 만날 가능성이 희박한 사람을, 사람이 만든 이야기 속에서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그리고 그런 캐릭터가 주인공으로서 활약하는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좋아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에서는 이 자체가 성립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거나, 그럼에도 현실에서도 이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실제로도 어딘가 존재하는 인물이긴 하지만 아직 우리가 만나지 못한거라는, 그런 희망을 마음 한 구석에 누구나 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할겁니다. 저에게는 <악녀가 사랑할 때>의 리샤가 그런 인물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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