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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이 수원블루윙즈에게 85분을 이겼지만, 나머지 5분을 졌기 때문에.. 결국엔 졌다. FA컵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 아니었나 싶다. 2부리그팀과 1부리그팀과의 대결은 사실 쉽게 볼 수 없는 구경거리기이기 때문에.. 예전에 지지대더비를 그리워해서 였을까? 11,000 명이나 찾아온 관중을 보니.. 확실히 스토리가 있는 경기에는 관중들이 많이 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오늘 안양의 입장에서는 미친듯이 아깝고, 오늘밤 아쉬움에 잠 설칠 경기였다. 후반 20분 안양은 수원을 상대로 첫 선취득점을 올리며 1:0 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40분 수원에게 잠구겠다는 의미로 수비수를 투입했는데, 이게 너무 아쉽다. 그냥 일반적인 경기를 했으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정말 나머지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