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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논란이나 진배없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에이리언>과 상관없다고 주장하는 감독과 둘 사이의 혈육관계를 의심하는 팬들 사이의 얘기다.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건 <에이리언> 프리퀄을 만들겠다고 했다가 중간에 노선을 바꾼 감독이었다.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할 ‘뻔’한 팬들은 그러나 <에이리언>은 연상시키는 예고편을 접하고 감독의 말에 의문을 품었다. 그렇게 <프로메테우스>에 쏟아지는 관심은 여타의 영화들과는 살짝 다른 양상으로 진행됐다. 언론들은 <프로메테우스>가 세상에 나오면 친자확인 논란은 더욱 커질 거라고 말했다. 틀린 예감은 아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가 던지는 진정한 논란은 <에이리언>의 적자이냐 아니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