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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현재 변변한 주전 포수 없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 조인성의 SK 이적으로 고만고만한 포수들의 주전 경쟁이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 시즌 초반인 현재까지 반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딱히 두드러지는 선수는 없습니다. 조인성의 이적 직후 당초 주전 포수로 꼽힌 것은 김태군이었습니다. 조인성이 LG의 안방마님이었던 시절 김태군이 백업 포수로 자주 기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베테랑 심광호에 비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도루 저지 능력과 타격은 우위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물론 김태군의 최대 장점은 나이가 젊어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김태군의 성장은 더뎠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체력 테스트 탈락을 이유로 김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