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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아닌 이야기...(143) 요즘 영화계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을 수상한 것이 제일 화제죠. 그야말로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 제일로 인정받은 쾌거이니 정말로 대단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피에타의 수상을 계기로 영화제작에 대한 지원을 3배나 늘린다고 하니 이 또한 가뭄의 단비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잘 만들기만 해서 끝이 아니죠. 김기덕 감독도 수상 이후 기자회견에서 가장 문제를 삼은 것은 극장상영과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만들면 뭐하나? 상영할 곳이 없는데’ 라는 것이죠. 올해 두 편의 애니메이션을 극장에 올려봤기에 김기덕 감독의 말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렸습니다. 요즘 극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