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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편 (카이로의 붉은 장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꾼, 7번째 내가 죽던 날, 신과 함께 : 죄와 벌, 1987, 기억의 밤) * 스포일러 있음. 특히 <1987>과 <기억의 밤>. 카이로의 붉은 장미 (우디 앨런 감독 | 미아 패로우, 제프 다니엘스)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남편에게 도박할 돈을 뺏기는 여자. 그녀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영화를 보는 건데, 영화 속의 주인공이 어느 날,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와 이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자 그 주인공을 잡기 위해 현실의 진짜 배우가 이 여자에게 접근한다. 뭔가 정말 달콤한 로맨스의 환상을 그린 영화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블랙코미디라니! 실은 헐리우드 영화판 비틀기인가 싶기도 하고. 초기 우디 앨런 영화치고는 재밌었지만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