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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 CGV 목동 때리고 부수고 날라다니고 막 돌아다니는...한 마디로 돈 많이 든 것 같은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다가 한 때 니콜라스 케이지가 등장하면 믿고 보던 시절이 있었다. 이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그 순간 내용을 모조리 잊어버리게 되는 그런 종류의 영화이지만 전반적으로 남은 감정은 '보고 나니 기분 좋아진다', '매우 만족'이었다. 일단 등장하는 배우들이 모두 호감이었는데다가 내용도 오밀조밀하니 정말 현실에서 벌어질 것만 같이 감쪽같이 짜여져 있었음은 분명하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물론 함께 보물을 찾아다니는 일행들 모두가 어찌나 긍정의 화신인데다 위트가 넘치는지 대사 하나하나에 미소가 머금어지더라니. 어드벤처물이지만 몸고생을 하는 측면에서 볼 때 더욱 역동적인 인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