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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선은 겨우내 큰 틀의 변화가 없습니다. 정상호를 영입했지만 이진영, 최승준, 나성용이 떠났습니다. 지난 시즌 팀의 발목을 잡았던 방망이를 보강하지 않고 스토브리그를 마무리한 셈입니다. LG는 젊은 타자들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 타자의 어깨도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한국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히메네스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작년 6월 한나한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히메네스는 처음부터 빼어난 수비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좌우의 수비 폭이 넓고 어깨도 강했습니다. 자신의 앞으로 굴러오는 느린 타구를 맨손으로 잡아 송구하는 호수비를 자주 연출했습니다. 정성훈의 1루수 전환 후 LG의 고민이 된 핫코너를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문제는 공격력이었습니다. 6월에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