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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폭설이 내리던 그제 전라도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 서해안부터 시작된 눈은 전라도 전역에 많은 눈을 뿌렸다. 내가 살고 있는 목포도 저녁부터 제법 내리더니 새벽에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날씨도 너무 춥고 하루 종일 일하고 와서 피곤한 몸인데 그래도 경상도 아저씨 눈이라면 눈 돌아가니 옷 챙겨 입고 카메라 하나 메고 밖을 나가본다. 바람이 너무 심해 눈이 얼굴을 때린다. 카메라 눈에 다 젖고 그래도 튼튼한 니콘 카메라 걱정 없다. 제설 차량이 안 오더니 밤에는 작업을 시작한다. 눈 쌓인 게 별로 없어 뒤에서 염화칼슘만 뿌리면서 돌아다닌다. 이날을 위해 윈터 타이어로 교체를 했지만 살짝 두려운 마음에 차로 어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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