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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히데오 이후 많은 일본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쿠로다 히로키를 제외하고 노모만큼 임펙트를 안겨준 투수는 없는 듯하다.급류와도 같은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포크볼을 앞세워 한경기당 9이상의 탈삼진율을 기록하던 닥터K로서의 면모는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잊혀지지 않을 듯하다.노모 히데오가 그처럼 많은 삼진을 잡아낼 수 있었던 이유를 단지 그의 명품 포크볼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삼진을 잡기위해서는 일단 투 스트라이크까지 몰고가야하는데 카운트를 버는 구종은 역시 포심이 주체가 될 수 밖에 없다. 즉 포심의 위력이 없이는 아무리 뛰어난 결정구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많은 삼진을 잡아내기는 힘들다.즉 노모는 결코 포크볼만이 뛰어난 투수가 아니었다. 위력적인 포심도 아울러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