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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조니 뎁,헬레나 본햄 카터,알란 릭맨 / 팀 버튼 나의 점수 : ★★★ 21세기형 팀버튼 팀버튼을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독특한 매력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어 왔다. 오랜만에 만난 그의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함께 가벼운 뮤지컬 식 진행으로 21세기형 팀버튼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참 그다운 영화다. 피 튀기는 영화는 싫어하지만, 그래도 은으로 된 면도날 위를 흐르는 루비의 미쟝센이 훌륭했다는 점만은 인정해야겠다. 특히 마지막에, 벤자민의 목에서 떨어지는 피가 눈물처럼 흐르는 모습은 참혹하게도 슬프면서도 아름다웠다. 결국은 다 죽는다, 라는 결론도 왠지 지당했다. 그럼그럼, 인육 파이를 만들어 파는 그 죄악의 집이 어찌 오래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