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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직전, 제 취향에 맞는 영화도 없는 것 같아서 쿠폰으로 애니메이션을 오랜만에 관람했습니다. 바로 동화의 왕, 안데르센의 원작 동화를 러시아에서 새롭게 3D로 제작한 '눈의 여왕'을 말이죠! 아쉬운 점이라면 전 러시아어 목소리가 그대로 재생되는 자막도 한번 보고 싶었는데 코엑스에선 우리말 녹음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트롤(온갖 판타지에 등장하는 그 거대한 거인이 아니라 연약(?)해 보이는 강아지 요정으로 나옵니다;;)역을 맡은 이수근씨의 열렬한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공 '겔다'의 모습) 아이들을 타겟으로 잡은 애니메이션 답게 목소리나 전개는 최대한 단순하고 난폭한(?) 장면은 최대한 자제한 연출이 돋보였습니다. 대사를 들어보면 누가 들으면 유치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