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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 중에서 밤이 가장 길다고 하는 동지를 맞아 어머니와 함께 원명사를 찾았다. 김해 대동에 위치한 원명사에는 동지를 맞아 팥죽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과 봉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 동지 기도를 올리고자 찾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동지를 맞아 팥죽을 챙겨 먹는 사람들은 이제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아직 부모님 세대들은 동지를 맞아 팥죽은 꼭 먹는 것 같다. 팥죽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함께 일을 하다 보면 해마다 동지가 되면 팥죽을 먹게 된다. 지난해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먹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김해 원명사를 찾아 팥죽 한 그릇을 먹게 되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받은 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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